구내염 종류과 증상, 2주이상 지속시 구강암 전조증상일 수도
여러분은 아마도 한 두번쯤은 입안이 헐어 고통과 불편함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조금 피곤해도 입안에 흰 궤양이 생기는 사람도 있는데 혀나 입술, 볼 안쪽 등 입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 구내염입니다.
일반적으로 구내염은 자연적으로 낫기 때문에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2주가 지나도 낫지 않으면 구내염의 종류에 따라 구강암의 전조증상이 될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구내염의 종류와 특징과 구강암 의심증상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구내염의 종류와 특징
아프타성 구내염=흰색 둥근 작은 입 안 염증입니다.
1cm 미만의 희고 둥근 궤양 2~4개가 나타났다가 2주 안에 자연스럽게 사라지면 아프타성 구내염입니다. 구내염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며, 1년에 2~3회 재발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로 영양부족, 자가면역질환,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비타민 B12나 철분제 등 영양제를 복용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염증으로 인한 통증이 심하다면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거나 구내염 전용 구강청결제로 입안을 헹구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칸디다증 = 혀가 하얗고 표면이 매끄럽습니다.
구강에 존재하는 곰팡이균인 칸디다에 감염되면 칸디다증이 발병합니다. 혀는 전체적으로 하얗게 변하거나 표면이 매끄럽습니다. 노화 등으로 타액 분비가 감소하거나 구강건조증이 있을 때, 항생제를 복용한 후 잘 발생합니다. 양치질, 가글 등을 통해 입안을 깨끗이 하고 입안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헤르페스성 구내염 = 입 주변에 작은 물집 여러개 생깁니다.
헤르페스성 구내염은 아프타성 구내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1형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으로 입술과 입술 주변, 치아 근처 잇몸에 2~3㎜ 정도의 작은 물집이 여러 개 나타납니다. 물집 부위에 타는 듯한 통증과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을 보입니다. 면역력이 떨어질 때마다 재발하며 전염될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2~3주 정도면 자연히 낫지만, 화끈거림이 심할때는 항바이러스 연고를 바르거나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고, 하루 2~3회 구강청결제로 가글을 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편평태선 = 흰거미 거미줄 모양의 염증, 3주 이상 지속되면 구강암 증상으로 의심해 봐야 합니다.
입안 점막이나 혀 옆면에 2cm 정도의 흰 실과 붉은 실이 얼기설기 붙은 그물 모양의 염증이 있으면 편평태선입니다. 30~60대 여성에게서 자주 발생하는데,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완치가 어렵고 방치할 경우 심각한 만성궤양으로 이어질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편평태선은 초기 구강암과 증상이 비슷해 3주 이상 지속되면 구강암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구내염이 3주 이상 사라지지 않으면 구강암 전조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전형적인 구내염은 보통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면 낫습니다. 다만 3주가 지나도 사라지지 않으면 구강암의 전조증상일 수 있어 병원 검사가 필요합니다. 특히 구강 내 편평태선은 초기 구강암과 증상이 비슷해 병원에서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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